충북 청주시 오창읍 성재리의 한 야산에 조성 중인 태양광발전 시설이 위태롭게 서 있다. 이 시설은 울창하던 숲을 깎아낸 자리에 조성되던 중이었다. 지난 8월 말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토사가 쓸려나가면서 깊은 고랑이 파였고, 태양광발전 패널을 지탱하는 지지대의 기반이 약해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가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 8월 30일 사고 내용을 보고받았고 시공 업체에 조속히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충남 천안 서북구의 대진침대 본사 앞마당에 쌓여 있는 라돈 매트리스 2만4000여개를 관계자들이 해체하고 있다. 일부 작업자들은 장갑과 마스크 없이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을 경우 라돈 매트리스의 방사성 물질만이 아니라 해체 작업할 때 날리는 분진의 방사성 물질이 폐로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해체 작업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충남도 관계자와 원안위 고위 관계자가 참여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에 모나자이트가 칠해진 부분
탱글탱글 여문 알밤이 밤송이에 꽉 들어차 있다. 금방이라도 터질 기세다. 후두둑 하고 떨어질 듯하다. 고 녀석, 반질반질하니 탐스럽게 잘도 익었다. 한 시인은 대추 한 알이 익기 위해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그리고 무서리 내리는 몇 밤과 땡볕 두어 달이 필요하다고 했지. 저 혼자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알밤이든 풀포기든 사람이든…. 익어가는 모든 것들에 새삼 감사하다. 9월 초 충남 공주시 반포면의 밤 농장에서 땡볕 아래 알밤이 익고 있다.